[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연극계 숙원인 시립극단 창단한다.

시립극단은 상임과 비상임 단원이 혼합된 형태의 시립극단을 2020년 창단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타 광역시와 비슷한 수준인 연간 10억 원 규모다.

단원은 상임만 두는 단원중심제 방식과 상임과 비상임을 혼합하는 형태이고 작품중심제를 채택했다. 전국의 시립극단은 서울과 광주에서는 작품중심제로, 부산·대구·인천에서는 단원중심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전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안정성이라는 단원중심제의 장점도 있지만 작품중심제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보다 중시했다"며 "일단 작품중심제로 운영하고 차후 운영 형태 변경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원구성은 상임 5명과 비상임 10여 명으로 구성된다. 상임단원은 예술감독 1명, 사무국장 1명, 기획담당 2명, 무대감독 1명이다. 사무국장과 예술감독은 특채하고 이하 상임단원은 공채한다.

비상임 단원은 제작하는 작품에 따라 10~15명의 배우로 채워질 예정이다. 비상임 단원 채용은 예술감독이 담당한다. 상임 단원과 비상임 단원의 처우는 다른 시립 예술단과 같은 수준이다.

시립극단이 설립을 위해서는 조례 및 규칙 제정과 사무실 및 연습실 마련, 예산 확보다. 조례 및 규칙을 제정하는 데 2~3개월 가량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