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A 씨 "낙지에 기생충 같이 생긴 것 섞여 있었다"
이마트 측 "수컷의 정소로 추정"해명

주부 A 씨가 이마트 제천점에서 구매한 낙지에서 기생충으로 보이는 이물질. / A 씨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대한민국 1등 할인점을 자처하는 대형마트인 이마트 제천점에서 판매한 냉장 낙지에서 기생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돼 보건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5일 주부 A(42·신백동)씨에 따르면 전날 이마트에서 구매한 냉장 낙지를 조리했는데, 하얀 색깔의 가는 이물질 여러 개가 발견됐다.

기생충같이 생긴 이물질이 발견되자 A 씨는 이마트에 환불을 요구했으며 이마트 측은 환불 조치했다.

A 씨는 "낚지를 요리했는데, 우리 몸 속에 기생하는 기생충 같이 생긴 것이 섞여 있었다"며 "낚지를 먹은 우리 아이가 구토 증세를 일으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낙지가 산란기에는 암컷은 알이 차고 수컷은 정소가 생기는데, 매장에서 수컷의 머리를 잘라 봤더니, 이물질 모양이 정소와 비숫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현재 수놈의 정소로 추정하지만,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하려고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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