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김수갑 충북대학교 총장 취임

김수갑 충북대학교 신임총장이 5일 대학본부 3층 대강연실에서 열린 제21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
김수갑 충북대학교 신임총장이 5일 대학본부 3층 대강연실에서 열린 제21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김수갑(56) 충북대학교 총장은 5일 "조화, 품격, 미래라는 3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국가 중추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대학교는 5일 대학본부 3층 대강연실에서 '신임 김수갑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과 채훈관 유원대 총장, 윤건영 청주교대 총장을 비롯한 초청인사와 동문, 대학 직원, 학생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취임식에서 김 총장은 '함께 여는 역동적인 미래'를 주요 캐치프레이즈로 설정하고 충북대학교가 국토의 중심에서 국가 중추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김수갑 총장은 이 자리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충북대학교에 첫발을 디딘지 38년만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앞으로 4년간 충북대학교가 국가 중추대학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상생하는 방안을 찾아 대학의 규모를 거점 국리배학 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통해 전국적인 경쟁력,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한 국가의 중추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본분인 교육과 연구, 학업에 몰두하는 분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며 "연구와 교육 지원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다양성을 최대한 살려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총장은 충북대학교 법학과 1회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충북대학교는 개교 67년 이래 처음으로 동문 출신 총장을 배출하게 됐다.

류길영 충북대동문회 사무국장은 "개교 67주년만에 동문총장이 임명되며 동문회원 모두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동문 총장이 취임한 만큼 앞으로 동문회 또한 모교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갑 총장은 충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법학석사, 고려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8월부터 충북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충북대 법과대학장, 법학전문대학원장,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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