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우표.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최를 기념하는기념우표가 오는 10일 발행된다.

5일 대회추진단(단장 주영국)에 따르면 이번 기념우표의 발행규모는 총 68만 8천장으로 '최강소방관' 경기장면을 담아 우정사업본부에서 제작했다.

기념우표에 소개된 '최강소방관경기'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최고 관심종목으로 소방관으로써의 한계에 도전하여 세계 최고의 소방관을 뽑는 경기로 MVP에게 대회 최초로 챔피언 밸트가 수여될 예정이다.

오는 9일 개회식에 이어 10~17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가간 경쟁으로 메달을 향해 경쟁하는 일반 스포츠대회와 달리 전 세계 전·현직 소방관 및 의용소방대원, 가족들이 모여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축제형 대회다.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되며, 이번 제13회 충주대회는 2010년 대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대회사상 가장 많은 국내외 6천600여명이 참가해 충주를 중심으로 도내 7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소방경기, 일반경기, 레포츠경기 등 7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역대 최대인 해외 62개국, 1천246명의 선수가 우리나라를 찾아 우정과 화합의 장을 꾸미게 된다.

참가 선수들 중 최고령자는 78세인 뉴질랜드 의용소방대원 퇴직자(1940년생)로 볼링에 참가하며, 최연소자는 올해 6살인 일본 소방관 가족(2012년생)으로 보물사냥에 참가한다.

해외선수주에는 국내대학에서 연수중인 몽골 소방간부후보생 43명도 생애 최초로 소방관 축제에 참여한다.

또한 21개국 23명의 해외소방대표들과 7개국 7명의 주한외국대사들이 개회식 등에 맞춰 충주를 방문해 대회를 축하하고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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