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영어특화 도서관인 천안시 청수도서관에는 올 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청수도서관 2층에 위치한 AR룸이다.

AR이란 영어독서진단 프로그램으로 AR룸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영어 읽기수준 진단과 영어독서 퀴즈를 풀며 스스로 영어 수준을 측정해 볼 수 있다.

영어읽기 수준을 진단하면 그 결과에 따라 자신의 읽기 수준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영어책을 골라 읽은 후 영어독서 퀴즈를 풀며 책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다.

영어읽기 수준 진단의 경우 15~20분 정도 컴퓨터를 활용한 테스트에 임하면 개인의 영어 읽기 수준이 미국 몇 학년에 해당하는지 결과물로 나와 정확하고 체계적인 학습 목표 설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AR룸은 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AR비회원이더라도 이용할 수 있고 AR정기회원에 가입하면 수준별 추전 도서 목록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희망도서 중 영어원서를 월 5권까지 신청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청수도서관 관계자는 "AR은 영어독서진단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영어독서능력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영어원서 추가 비치와 영어독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수도서관 2층 영어자료실에는 1만2천여 권의 영어원서가 비치돼 있으며, AR룸에서 영어독서퀴즈로 제공되는 도서는 4천700여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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