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찬호는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1개를 경신하며 21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1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가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8이닝동안 삼진 12개에 안타 3, 볼넷 3개로 1점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여 팀의 3－1승리를 이끌었다.
이와함께 박찬호는 자신의 방어율도 5·72에서 4·94로 끌어 내렸다.
박찬호는 이날 1회말 선두타자인 페르난도 비냐에게 1점짜리 혼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자신감을 회복, 후속타자들을 잇따라 삼진으로 잡아내는등 코라인 특급의 위용을 보였다.
ＬＡ다저스의 타선은 중반이후까지 침묵을 지켰으나 8회 에릭 캐로스의 희생플라이로 1－1동점을 만든뒤 9회 선두타자 채크 크루터의 볼넷과 데이브 한센의 내야안타, 마크 그루질란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한편 박찬호는 오는 19일 오전 3시 20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또다시 선발 등판, 시즌 5승째를 노리게 된다.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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