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감곡 철박물관, 제20회 세연음악회 개최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제20회 세연음악회'가 지난 6일 저녁 음성군 감곡면 철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 날 음악회에는 가수 하림이 지난 2016년 결성한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이 출연해 아랍-발칸집시풍의 세계 민속 음악을 들려줬다.

특히, 세계 민속 음악 외에도 튜바, 부주키, 바글라마, 오드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세계의 악기를 이용해 독특하게 재구성한 '아리랑'과 '사의 찬미'를 통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음성군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철박물관 잔디밭 광장에서 열려 시원한 가을 저녁 바람을 맞으며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준비된 의자 외에도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는 등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준비되어 500여명이 참석하는 큰 호응을 이끌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가을이 오는 것을 느끼며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아름다운 세계 민속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어 참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을 통해 일상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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