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는 최초로 제 5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수화통역 방송을 실시했다. / 당진시의회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는 지난 10일부터 본회의장에서 개최한 제56회 제1차 정례회중 시정질문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를 당진시의회 최초로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정례회부터 시행된 당진시의회 수화통역서비스는 제3대 당진시의회의 비젼인 '확실한 변화, 열린의회, 일하는 의회'의 첫 걸음으로 청각장애인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의정활동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1차 정례회를 시작으로 시의회 임시회 및 정례회 중 본회의 때 방청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동시통역은 물론 당진시의회 인터넷 방송 및 SNS로도 서비스 된다.

김기재 의장은 "수화통역서비스는 청각장애를 가진 우리 시민들을 위해 당진시의회 처음으로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폭넓은 당진시민들이 의정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 청각장애인은 2018년 7월말 기준 1천318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13%를 차지하며, 이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내 타시군의 경우도 청각장애인의 비중이 평균 14.8%로 높게 나타나,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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