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에 주소 둔 일상접촉자 6명 통보…능동감시로 전환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후 청주공항 국제선 입국장 검역소에서 중국 닝보를 떠나 청주에 입국하는 탑승객들의 발열상태 등을 열화상카메라로 확인하고 있다. / 김용수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후 청주공항 국제선 입국장 검역소에서 중국 닝보를 떠나 청주에 입국하는 탑승객들의 발열상태 등을 열화상카메라로 확인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보건소는 지난 8일 서울에서 메르스 양성 확진자가 발생 후 청주시에 주소지를 둔 일상접촉자 6명을 통보받음에 따라 메르스 비상방역 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일상접촉자를 잠복기(14일) 동안 정기적(5회)으로 유선·문자로 연락하고, 대상자가 의심증상 발현시 해당 보건소로 연락하도록 안내 관리하는 수동감시에서 능동감시로 전환해 1대 1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고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 발생여부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가 병원체이며,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 된다.

중동방문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보건소는 입국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하고,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의료기관 종사자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내국인은 DUR을 통해 외국인은 문진 등을 통해 중동 여행력을 확인하고, 메르스 환자로 의심될 경우 해당지역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혜련 청원보건소장은 "일상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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