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북도당, 민주당 비난 성명
"이시종 지사 등 분명한 입장 요구"

10일 오전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세종시 2018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10. / 뉴시스
10일 오전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세종시 2018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10. / 뉴시스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세종시의 'KTX 세종역' 신설 요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이해찬 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11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KTX 세종역 설치 논란을 불식시키기는 커녕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설훈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과 이해찬 대표는 충청권 공조를 와해시키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독불장군은 미래가 없다는 말을 민주당과 이해찬 대표는 왜 모르냐"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자치단체의 합의에 따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으로 논란이 종식됐다고 주장했지만, 이 역시 김칫국부터 마신 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청주권 민주당 국회의원, 민주당이 다수인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이시종 지사, 민주당 충북도당은 충북의 이익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덧붙여 "민주당 이해찬 대표 취임이후 'KTX세종역 신설' 움직임을 경계하며 민주당의 결자해지를 촉구한 바 있다"며 "충북의 민주당은 대오각성하고 적극 나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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