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선문대학교에서 열린 '제20회 지속가능 발전 전국대회' 개막식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산시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 상임회장 김영진)가 주최하는 '제20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개막식이 지난 12일 충청남도 아산시 선문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아산시에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아산시의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총 17개의 지속가능발전(SDGs)를 알리기 위해 아산시 시민사회단체들이 부스행사를 진행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모신 현충사와 외암민속마을 등 전통을 간직한 고장이면서도 삼성과 현대가 입지한 첨단산업도시로 개발수요와 보존가치가 상충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최초로 실개천 살리기사업과 공공건축물 패시브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끈 도시이며,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폐열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배려하는 생활속에서 거창한 목표보다는 일상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최우선 정책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사, 환영사, 축사에 이어 대회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2018 지속가능발전대상' 우수상인 환경부장관 표창을 아산시가 받았다.

아산시지속협, 충청남도지속협,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충청남도, 아산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의 주제는'모두를 위한 가치있는 전환, 지속가능발전 목표'이다.

전국의 시민단체와 지속협, 공무원 등 1천200여명의 참가자들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아산에 머물며, 각 지역을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우수사례를 학습하고 지역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을 준비하기 위해 총 25개의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특히, 12일 개막식에서는 김은경 환경부장관,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외국 참가자 등이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 이행을 위한 약속 퍼포먼스에 이어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 발표, 전국 지속가능발전 담당과장 회의,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목표 지역실천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EU의 프로그램인 한-EU기후행동 공동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기관인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EU프로젝트 팀 간의 공동협약이 됐다.

이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기후행동의 지역사례를 EU에 소개하고 EU의 우수 기후변화 대응 사례를 한국에 전파하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회 3일차인 14일에는 송악마을, 인주마을, 아산시 로컬푸드협동조합을 방문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현장에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