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 올림픽의 꽃이며 올림픽이 또한 인종을 초월한 세계인의 축제이듯,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중부매일 주최 도지사기 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는 무릇 도내 각종 모든 대회의 꽃이며 명실상부한 도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써 오는 30일 단양을 출발하여 5월 2일 영동에 이르는 장장 305.7km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푸른 하늘만 우러러보아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희망의 계절이며.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신록의 5월을 활짝 열게될 이번 제15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는 오는 10월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제85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도민들의 지혜와 정성을 함께 하며 힘치게 달리게 되어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마라톤이란 기원 전 490년 제2차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 때, 소수의 병력으로 페르시아 대군을 섬멸시킨 아테네 군이 한 병사에게 승전의 낭보를 고국 아테네에 전하도록 했다. 그 용사는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단숨에 달려가 그 낭보를 전하고는 쓰러져 숨진데서부터 유래하고 있다.
 이렇듯 마라톤은 고국의 낭보를 전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한 병사의 숭고한 넋과 함께 굳센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한 자기자신과의 싸움이기에 모든 스포츠의 꽃이며 모두를 하나로 묶어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운동이다.
 사실 지구상의 수많은 동물 중에는 사람보다 더 높게 더 멀리 더 빨리 뛰며 힘이 센 동물들이 많지만 그들 동믈의 세계에서는 운동경기가 있을 수 없어 마라톤대회 또한 있을 수없다.
 그렇기에 운동경기는 힘과 기예의 자랑만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과 사랑이 함께하고 있으며 그 한 가운데에 마라톤을 정점으로 한 육상경기의 정신이 자리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육상경기를 통해 중부매일은 지난 14회동안 계속해서 충북육상의 꿈나무를 발굴하여 왔으며 이를 토대로 하여 충북 마라톤의 중흥을 도모하여 충북육상이 각종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나무를 심는 것은 곧 희망을 심는 것이다’라고 했듯, 충북육상의 꿈나무들을 키워 오면서 충북마라톤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 영광을 계속하여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지난해까지 14회를 거치며 연인원 2800여명의 각 시·군 선수 임원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힘껏 발휘하며 고장의 명예와 도민들의 화합을 위해 달리며 축제의 장을 펼친 대장정이 물경 4300km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각급 기관이 후원하고 있는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경기대회는 이제 15회째를 맞으며 충북육상의 새로운 금자탑을 쌓기 위해 또다시 힘찬 출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150만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은 물론 충북육상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선수들이 밤낮으로 쏟은 땀방울이 하나가 되어 영롱한 결실을 맺어 내고장의 명예를 드높이는 영광과 함께 도민들의 역량이 결집되어 제85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