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복지분야 정책브리핑서 밝혀
셋째아 출산장려금 100만원·노인 일자리 확대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뼈대로 하는 민선7기 복지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7. / 뉴시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뼈대로 하는 민선7기 복지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7.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2020년부터 셋째아 출산장려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21개 복지사업에 3천53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오전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민선7기 복지분야 정책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고용이 취약한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를 매년 8~10%씩 확대해 2022년까지 4만3천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는 공익형, 시장형 등 3만개로 확대한다. 시는 장애인에게는 사회참여와 소득보장 일자리를 4천700개로 확대한다.

3~5세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의 부모가 부담하는 차액보육료를 2022년까지 단계별로 확대해 전액 무상보육을 실현한다. 또 급식단가 현실화, 대체보육교사 지원 등을 통해 보육환경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은 2022년까지 100곳을 추가 확충해 이용 아동수를 40%까지 확대하는 등 보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안에 어린이집 전체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할 방침이다.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내년도에 첫째 자녀 출산장려지원금(30만원)을 신설한다. 둘째 자녀와 셋째 자녀 이상의 지원금도 단계별로 인상해 둘째아는2021년부터 60만원, 셋째아는 2020년부터 1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중장년 은퇴자를 위해선 '새로시작재단'을 만들어 재취업과 노후준비를 지원한다. 60병상 규모의 어린이재활병원과 대전의료원설립, 시립치매요양원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최중증 독거장애인에 대한 24시간 활동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인상,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 지원 등 사회안전망도 정비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7기 복지의 방향성은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잘 구축해 우리시의 복지가 대한민국의 으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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