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고추축제 종료, 1만 6천근 거래
폭염·가뭄에 가격 비싸져 매출 부진

지난 12∼15일까지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4일간 열린 '제23회 음성청결고추축제'에서 판매된 건고추는 직판장 판매물량과 대형거래처 주문량을 합처 1만6천근(약 2억 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음성군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지난 12∼15일까지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4일간 열린 '제23회 음성청결고추축제'가 종료됐다.

행사기간 판매된 건고추는 직판장 판매물량과 대형거래처 주문량을 합처 1만6천근(약 2억 7천만원)으로 이는 전년 판매물량(2만5천근)에 비해 약 60% 수준이다.

고추법인 관계자는 판매가 부진한 이유로 고추 출하 초기 폭염과 가뭄으로 건고추 가격이 높게 형성됐으나, 그 이후 병해충 감소와 충분한 강우로 인해 가격이 하향 추세로 바뀌면서 추석명절이 지난 후 고추가격이 더 하락할 것 이라는 소비자의 기대심리로 인해 축제기간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고추축제에서는 고추아줌마 및 미스터고추선발대회를 통한 고추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천하제일 음성청결고추명인 선발을 통한 관내 고추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그 외에 6차 산업 홍보관, 종자산업 홍보관, 귀농귀촌 홍보관을 운영하여 농정분야 역점사업을 홍보했다.

또한 고추음식 시식 체험, 고추화분 테마전시관, 축산물 시식 및 판매행사를 추진하여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 관계자는 "올해 고추축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종합평가 검토하여 획기적인 개선방안 도출로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음성청결고추축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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