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 '8월 수출입 동향' 분석

충북지역 8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충북지역 8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충북지역 8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주춤했다.

청주세관이 17일 발표한 '2018년 8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9억6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증가했고, 수입은 5억4천700만 달러로 14억1천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예년보다 완화돼 증가율이 11.5%에 그치면서 일반기계류(33.9%), 정밀기기(21.7%), 전기전자제품(18.1%), 화공품(13.5%)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EU(57.0%), 일본(20.1%), 홍콩(16.2%), 대만(8.6%), 중국(6.3%)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그래프] 충북지역 수출입 실적 추이. / 청주세관 제공
[그래프] 충북지역 수출입 실적 추이. / 청주세관 제공

충북지역 수입은 전월대비 7.1% 감소,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한 5억4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타유기화합물(28.8%)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 직접소비재, 기계류의 수입이 줄었다. 국가로는 홍콩(52.9%), 대만(26.6%), 중국(10.2%), 미국(0.8%)으로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일본와 EU로의 수입은 각 5.8%, 17.4%씩 줄었다.

무역수지는 14억1천500만 달러로 2009년 1월 이후 1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국 68억 달러 흑자 중 20.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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