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성정2동(동장 김장환)은 18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민관협력 특화사업으로 저소득층 초등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원예활동을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원예활동은 성정2동과 단국대학교 원예치료학과(교수 이숙), 착한이웃 작은 도서관(관장 정진)이 함께 협력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관내 치매 어르신 및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총 20회 운영한 결과 주민들의 관심도와 만족도가 높아 다시 실시하게 됐다.

활동 내용은 압화를 이용한 이름표 만들기, 향기 주머니 만들기, 테라리움 심기, 천연 비누 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칭찬 식물 심기 등 대인 돌봄 기법을 적용한 다양한 주제의 활동으로 구성해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아이들을 지도한 이숙 학과장은 "원예활동 지원을 통해 아동들이 정서 공감 및 사회 적응력을 기르고 마음치료까지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김 모 아동은 "식물을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내가 직접 만들어 남에게 선물로 줄 수도 있고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장환 동장은 "다음 세대인 꿈나무들을 역량 있는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원예활동처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이런 체험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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