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처우개선 대책 마련돼야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 뉴시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 뉴시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대한민국 소방인력의 70% 차지하는 의용소방대원의 심각한 고령화로 인해 청년층 소방인력 확보가 시급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자유한국당(예산·홍성)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전국 의용소방대 연령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의용소방대원 중 50~65세 이하는 49%, 40~50세 이하는 40%으로 고령화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청년층인 20~40세 이하는 10%에 불과한 상황이다.

홍 의원은 "현재 의용소방대는 대한민국 소방체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며 전국적으로 약 95만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비현실적인 출동수당과 열악한 처우로 청년층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5월부터 소집수당이 최대 8시간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기준이 상향되었지만 현실적으로 의용소방대원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미비한 수준"이라며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비를 털어 장비를 수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무실 운영경비 또한 지원 받지 못해 사실상 운영을 못하거나 자체 충당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권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선 먼저전국 의용소방대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과 함께 청년층 인력확보를 위한 정책이 반드시 병행 되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업을 뒤로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업무를 수행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수당과 활동비 그리고 복지가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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