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협의회, 교육·보육 등 4개 분야 7개 과제 이행 합의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를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고 공부하는 세종시로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로 했다.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은 20일 브리핑을 열어 "시민자문단 연석회의를 열어 세종시정 3기 공약과 교육혁신 2기 공약 중 교육·보육·문화·급식 등 4개 분야 7개의 협력공약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청-교육청이 함께 공약추진 TF를 구성하여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교육행정협의회는 상호협력 추진방안을 합의하기로 했다.

교육분야 협력공약으로 ▶무상교육 확대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도서관 건립 및 독서교육을 추진하고, 역점 추진 공약인 ▶무상교육 확대는 양 기관이 교복비용과 현장체험학습비(수학여행비)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시청은 2019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모두에게 교복을 동·하복 1벌씩 무상으로 지원하고, 내년도 사업비는 26억1천100만원, 중고생 8천700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비를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2019년 사업비는 10억4천900만원으로 고등학교부터 지원, 2121년엔 초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교복비와 현장학습비 지원을 통해 중고교 학년에 따라 1인당 연간 15~60만원 정도가 학부모 부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육 분야는 ▶영유아교육 연계 시스템 구축 ▶놀이터 조성을 함께 추진하고, 협력과제로 영유아 교육 관련 정보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시청에서는 유치원 어린이집의 연계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유치원 입학과 대기신청 기능을 추가하고, 어린이집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학부모들의 불편 해소와 양기관은 협의체를 구성하여 구체적 이행계획을 수립,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 및 급식 분야는 ▶문화예술 교육 강화 ▶공공급식 안전성 강화를 공동공약으로 추진한다.

문화예술 교육 강화 협력과 관련, 시청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 제정과 청소년 오케스트라 센터 설립을 조속히 진행하고, 교육청에서는 청소년 예술동아리 확대 운영 등 예술교육 내실화를 추진한다.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청소년 오케스트라 설치 협의회에 세종시교육청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사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 공조하기로 약속했다.

또 공공급식 안전성 강화를 위해 시청에서는 내년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준공하여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고, 교육청에서는 유전자변형 표시 식품 사용 실태조사와 제로화를 진행하는 등 학교급식에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교육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시민은 전국 최고 교육도시 세종 공부하는 도시 세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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