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폴리스 방산업체 투자 이끌어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지구에 국내외 첨단 방위산업체 유치가 추진돼 성과가 주목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지구에 대한 방위산업체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지구에 방산업체 입주를 유도하기 위한 자리로 2016년 항공정비산업(MRO) 중단에 따라 새로운 사업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는 대한항공, 한화 등 국내업체 외에도 에르씬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 그레이스 퍼키 미국 국방무관 등 방산외교관과 보잉, 노드롭그루먼, 레이시온, L3 등 글로벌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에어로폴리스 현황에 대해 청취한 뒤 국내 방위산업의 발전방안과 에어로폴리스의 첨단 방산클러스터로 도약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방산협력 모범사례로 인식되고 있는 터키의 제도운용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으며, 기술이전·물품구매 등을 조건으로 하는 절충교역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 이들은 첨단 방산역량과 인접해 협업이 유망하고 외국인투자기업에게 세제감면 등 혜택이 주어지는 에어로폴리스지구가 사업입지로 적합하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사업추진을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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