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에 족욕탕까지...가족과 함께 여기 어때요?
자전거길에 족욕탕까지...가족과 함께 여기 어때요?
  • 신동빈 기자
  • 승인 2018.09.2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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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볼만한 충북 명소]
마동창작마을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최근 가족단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등 추석연휴 풍토는 조금씩 변해가고 있지만 대부분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고향집에 모여 송편을 빚으며 친척들과 시간을 보낸다. 이에 따라 고향집 인근에 자리한 충북명소에서 연휴기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힐링 여행코스로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 /편집자


# 아기자기한 소품 가득 '청주 마동창작마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마동리 83-2, 깊은 산골 속에 꽁꽁 숨겨진 이 마을은 한때 2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던 문의초등학교 회서분교장이였다. 지난 1995년 서울서 내려온 작가들이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마동창작마을로 이름 붙여졌다.

'오지마을에서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편안하게 쉬었다 가십시오'라는 안내문이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작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시작돼 2014년 지역 예술작가들의 작품이 마을 곳곳에 설치되면서 '사진 찍기 좋은 곳' 찍기 좋은 명소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마을 외벽은 각종 조각과 그림들로 꾸며져 있고 내부에는 이 마을 촌장인 이홍원 화가의 작품 4천200백여 점이 자리하고 있다.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돼 이 화가의 작업공간도 둘러볼 수 있다. 또 셀프 카페에서 자유롭게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컵라면 등을 끓여먹을 수 있는 취사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곳은 관람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추석연휴 중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반짝반짝 별천지 '단양 수양개빛터널'

단양 수양개 빛터널

1984년까지 철길로 쓰이다 폐쇄된 후 33년간 방치됐던 폐 터널이 국내 최초 터널형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수양개유적로 390에 위치한 이 터널은 지난 2017년 7월 최신 영상 및 음향시설, LED 미디어 파사드 등을 접목시켜 새로운 야경 명소로 전국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신기술을 활용한 5가지 테마공간과 미디어 파사드는 동굴을 들어서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넘어 황홀함을 선사한다.

신비한 풍경을 만끽하며 동굴을 빠져나오면 우주의 꽃밭을 형상화 한 '비밀의 정원'이 기다린다. 빨강 노랑 조명으로 만들어진 정원과 그 곳을 뛰어노는 동물들의 모습 속에서 '인생샷'의 기회가 찾아온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휴게시설 등이 연계돼 가족단위로 찾기 좋은 대표적 관광지다. 지난 4월 리모델링을 마쳐 더욱 다채로운 시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추석연휴에는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운영되며 관람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다. 입장료는 일반 9천원(성인껜청소년), 어린이 6천원(4~15세), 유아는 무료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의 경우 천원씩 할인된다.


# 건강·재미 한 번에 잡는 '증평 자전거공원'

증평 자전거 공원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인 증평군의 어린이 자전거공원은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건강과 재미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맞춤형 관광지다. 군이 지난 2013년 6월과 2015년 등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증평읍 남하리에 조성한 자전거공원은 424㎡ 규모의 실외교육장과 휴게시설, 놀이터 등 놀이시설, 전시실, 시청각실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증평읍 시가지를 미니어처로 조성해 사진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가족들과 자전거타기 예행연습을 마쳤다면 보강천에서 삼기천으로 이어지는 49.4㎞의 자전거 도로에서 본격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빼곡히 자리 잡은 보강천 일대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자전거길이다. 


# 뜨끈뜨끈 묵은 피로 싹 '충주 수안보 족욕체험장'

충주 수안보 족욕장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위치한 물탕공원 내 족욕체험장은 충북 사람들이라면 추석연휴 말미에 꼭 들려야 할 필수코스다.

석문천을 따라 360m가량 이어진 족욕탕은 평소에도 피로를 풀기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판석을 깔아놓은 마운틴탕, 연인들을 위한 커플탕, 물안개가 자욱한 안개탕, 지압이 가능한 마사지탕 등이 마련돼 있다. 지하 250~700m에서 끌어올리는 온천수에 살짝만 발을 담가도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다. PH 8.3 약알칼리수인 이 온천수는 유황, 리튬,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족욕길에서 피로를 풀었다면 인근 휴 탐방로를 걸으며 힐링을 즐길 수도 있다. 전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이 길은 인증샷을 위한 하트 의자 등이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수안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사음식 준비, 장시간 운전 등으로 연휴 끝자락에 꼭 필요한 힐링, 충주 수안보 족욕탕에서 가족이 도란도란 모여앉아 묵은 피로를 씻어 낼 수 있는 이곳이야말로 연휴 마지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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