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위반적발 보안관 뽑고 관련기관과 협약

충북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시키기 위한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갖고,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도 안전보안관 발대식'과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안전보안관은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통·반·이장과 재난·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안전위반 행위를 찾아 신고하고 시·군 안전점검 및 홍보캠페인 등에 참여해 지역의 안전문화 정착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적치, 과속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시 화기·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등 '7대 안전무시 관행'을 중심으로 만연된 안전무시 관행을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발대·협약식은 한창섭 행정부지사와 도 및 시·군 안전보안관, 고용노동부 청주·충주지청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문화 협약식, 안전보안관증 수여, 안전보안관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함께 충북도와 고용노동부 청주·충주지청, 한국소비자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 등 7개 기관이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들은 도와 함께 전문성을 살려 안전교육, 안전취약 지역 안전점검, 전기·가스 등 노후시설 개선과 지원,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홍보 등 다양한 안전문화 정착 활동을 추진한다.

이자리에서 한 부지사는 "사람중심 안심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안전보안관이 안전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민의 안전에 앞장서 달라"며 "이번 발대식과 협약식이 안전을 무시하는 관행을 깨고 도민 안전의 가치를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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