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재야행사업 등에 총 15억 지원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의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 16건이 문화재청 주관 '2019년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억1천200만원을 받게 됐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문화재청 평가위원회로부터 콘텐츠 우수성, 사업효과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들 16개 사업에는 지방비 7억9천500여만원이 더해진 총 15억750만원이 지원돼 내년에 진행되며 사업비 규모로는 청주 문화재야행사업에 가장 많은 5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유형은 향유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생생문화재 사업', 향교·서원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재 야간문화 체험 향유를 위한 '문화재 야행사업',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등이 있다.

이번에 도내에서 선정된 사업은 생생문화재 사업 7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5건, 문화재 야행사업 1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3건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생문화재 분야의 ▶화랑 김유신, 삼국을 품다(진천)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보은) ▶홍범식 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여행(괴산)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웰컴투 청풍민속촌'(제천) ▶견훤과 궁예의 정북동토성 통일의 꿈(청주)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향교·서원 사업으로는 ▶나비나들이-화양구곡(괴산 화양서원) ▶살았다 팔봉서원 그다음은?(충주 팔봉서원) 등이 있고, 문화재 야행사업으로는 ▶'청주 문화재 야행, 3070 청주의 그날들'(청주)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3건이 선정된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史視樂樂-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보은 법주사) ▶천태산 영국사 천년유산을 담다(영동 영국사) ▶용화사 칠존석불 사뇌사를 만나다(청주 용화사) 등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 활용사업은 도내 문화재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민들에게 지역문화유산 체험 및 향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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