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삼태산 등반대회'가 오는 27일 단양군 어상천면 삼태산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삼태산 가을 전경/단양군 제공
'제10회 삼태산 등반대회'가 오는 27일 단양군 어상천면 삼태산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삼태산 가을 전경 / 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10회 삼태산 등반대회'가 오는 27일 단양군 어상천면 삼태산 일원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어상천초등학교∼용바위골∼누에머리봉(전망대)∼임도∼용바위골 삼거리를 돌아 출발점인 어상천초에 골인하게 된다.

누에머리봉에서는 보물찾기가 열리며, 대회 도중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준비했다.

삼태산(해발 867m)은 큰 삼태기 3개를 엎어 놓은 모습을 해 삼태기산이라 불리고 있고, 산세가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이라 누에머리산이라고도 이름나 있다.

삼태산에서 농우재 고개를 넘으면 나타나는 오기산은 예로부터 주민들이 하늘 높이 솟아 오른 삼태산을 남자산, 산세가 부드러운 오기산을 여자산으로 부르고 있다.

이 때문에 서로 바라보고 있는 두 산을 항상 그리워 하는 연인에 비유하는 전설도 내려온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최고봉인 누에머리봉 등 일부 코스는 산세가 험해 전문 산악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 등산 코스는 임현리∼용바위골∼누에머리봉∼삼태기산 정상∼무두리∼일광굴∼임현리로 이어지는 11㎞ 구간으로, 5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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