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은대추축제 개막...18일 오장환문학제·26일 속리축전

지난해 보은대추축제 모습
지난해 오장환문학제 모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속리산 국립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보은군에는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번달 보은군에서는 보은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3가지의 대표축제가 잇따라 선을 보인다.

먼저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충북도 농산물 판매분야 대표축제로 선정된 '5천만이 함께 즐기는 2018보은대추축제'가 막을 올린다.

보은군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청정농산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통놀이체험과 홍진영, 금잔디, 김완선, 박남정, 남진, 조성모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0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열릴 수 있게 준비했다.

이와 함께 보은대추축제 기간 중인 18일부터 19일까지 보은 출신의 천재시인 오장환을 기리는 '제23회 오장환문학제'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오장환시인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오장환의 시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풍성하게 마련된다.

이중 창작 판소리 마당극 '나요, 오장환이요'와 오장환탄생 100주년 특별전시관 운영,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은 가을밤 단풍이 물든 대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제40회 속리축전' 모습

이밖에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제41회 속리축전'이 26일부터 28일까지 속리산잔디공원 일원에서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속리축전'은 신라시대 중사로 국행제로 지낸 천왕봉 산신제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산신을 모시는 영신제와 본행사인 산신제 그 뒷풀이 행사인 송이놀이를 바탕으로 10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특히 이날 대표프로그램인 속리산의 주봉인 천왕봉 높이(1058m)를 상징하는 1천58명분의 초대형 산채비빔밥 체험행사는 지역의 대표 향토음식인 산채비빔밥을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으면서 '인심이 후한 보은'을 느끼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보은군은 수개월 전부터 이달에 개최되는 보은대추축제를 정성껏 준비해 왔다"며 "단풍이 있고, 역사가 있고, 청정농산물이 있는 우리 보은군에 방문하시면 오감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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