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퇴비 생산을 위해 길거리에 떨어진 낙엽을 kg당 250원에 수매한다.

시는 산림벌채 부산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 제천산림조합과 관련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수매장소는 신월동 산림조합이다.

시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영세농가 ▶영세 자영업자 ▶기초수급대상자의 낙엽을 우선 수매한다.

다만, 은행나무 잎과 침엽수림, 기타 이물질 등은 수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천산림조합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낙엽 수매 뿐만 아니라 시유림 입목벌채 과정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EM(유유용한 미생물)과 섞은 뒤 2년동안의 발효 과정을 거쳐 퇴비로 사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친환경 퇴비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자문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이상천 시장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조성과 자원절감'을 위한 공약에 따라 4년여 만에 부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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