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운동주민센터서 100명 대상 장수사진 재능기부도

김운기 사진작가의 '어머니의 고향이야기' 작품 25점이 영운동주민센터 2층에서 12일까지 전시된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 사진기자 1호로 충북의 변화상을 지켜 본 김운기 사진작가(전 충청일보 국장)가 청주시 영운동주민센터 2층에서 '어머니의 고향이야기'라는 주제로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사진 전시는 검정색이 된 흰 고무신을 어머니 손길로 반들반들 닦아 널어 놓은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작품과 꽁꽁 언 냇물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얼음 깨고 빨래' 등 60~70년대 우리네 어머니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 25점을 감상할 수 있다.

김 작가는 6일 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재능기부도 실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운기 사진작가.

김 작가는 "제가 사는 동네가 영운동인데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일조하고 싶었다"며 "사진은 그때를 회상하며 만든 기억의 보물창고로 많은 분들이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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