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조직이 교육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원의 공동연구·공동실천 지원체제 마련을 위해 조직한 '전문적학습공동체'의 확산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문적학습공동체란 학교비전을 구현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를 공동으로 기획·실천·성찰하는 교원들의 학습공동체이다.

2015년 10개의 선도학교를 시작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도입했으며 지난 3년 간 운영한 성과와 문제점을 발전·보완하여 올해부터는 3월 개교학교를 포함하여 125개 관내 모든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운영 목적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규모별로 1교당 100만 원에서 17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여 총 125개교에 1억5천만 원을 지원하여 학교 교육력을 높이고 있다.

공동체의 기본 운영 방향은 교원의 자발성과 동료성을 바탕으로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습조직화와 교사 역량과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단위학교의 전문적학습공동체 내실화이다.

먼저 내실화를 위해 학교별로 주 1회 또는 격주 1회 등 학교여건에 맞게 정기적인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날을 지정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교단위 또는 학년단위의 희망 주제에 따라 맞춤 컨설팅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찾아가는 희망 컨설팅을 운영한다.

또한 공동체 확산을 위해 학교 간 교원들의 교과별 관심분야와 연계한 연구를 지원하는 교과연구회를 조직하였으며, 12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의 교과와 연구주제별 네크워크도 운영한다.

특히 지난달 18일 세종교육연구원에서 전문적학습공동체 성장나눔의 장인 작은학교들의 소소한 삶 나누기가 운영됐다.

북부지역 소규모 학교인 전동초, 전의초, 소정초 네트워크와 혁신학교 소규모 학교인 수왕초, 연서초, 연동초 네트워크가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한 사례를 중심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원의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자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내어 연구하는 교사, 생각하는 교사, 토론하는 교사들이 만들어가는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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