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9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 / 대전시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9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에 이어 이재관 행정부시장의 경축사, 한글날 노래 제창과 대전시의회 윤용대 부의장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경축사에서 "우리가 지켜온 자랑스러운 한글이지만 정작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은 것이 현실"이라며 "한글날이 한글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새 다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에는 당시 소수 계층만 누리던 문자의 특권을 모든 백성에게 나눠주고자 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다"며 "한글 창제에 담긴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대전시도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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