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재단' 연구소가 설립 15년 만에 특허출원 및 학술실적 등 300여 건의 성과를 올려 미래 자원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3년 설립된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이듬해인 2004년 정부예산 100여억 원을 지원받아 산업기술기반과 지역혁신특성화 시범사업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2006년 명칭을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재단으로 바꾼 뒤 연구시험동과 시험생산동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첨단장비활용기술개발, 광역경제권연계협력, 에너지자원기술개발 등의 사업을 기업과 함께 수행하며 국내 자원산업의 R&D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2011년에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국가공인시험기관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15년부터 경제협력권산업육성과 단양군 지원산업기술혁신,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자원활용기술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이듬해에는 백운석에서 칼슘계와 마그네슘계 화합물을 분리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 2건을 내고 관내 업체에 유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까지 연구소는 총 28건의 연구과제 수행과 257건의 학술실적, 특허출원 24건, 특허등록 14건, 업무협약 11건의 성과를 거뒀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진출을 위한 적정기술 사업화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양군 기획감사실장을 지낸 송종호씨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해 자치단체와의 업무협력, 향토기업과의 공조에도 주력하고 있다.

송종호 사무국장은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대한민국 석회석 발전의 발자취이자 미래의 희망"이라며 "향토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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