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비 상승폭 연중 최고
일주일에 최대 15원까지 올라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주유소의 모습. 3일 기준 청주시 평균 휘발유값은 1천625원으로 나타났다. / 안성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주유소의 모습. 3일 기준 청주시 평균 휘발유값은 1천625원으로 나타났다.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13주간 오름세를 나타내던 기름값이 지난 9월 큰 폭으로 치솟으면서 충북 평균 휘발유 값이 1천68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휘발유값은 지난달 초 1천600원대를 돌파한 것에 이어 한 주당 최대 15원까지 오르면서 서민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충북의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천680.62원·경유 1천482.12원, 대전은 휘발유 1천680.65원·경유 1천483.00원, 세종은 휘발유 1천675.85원·경유 1천477.48원, 충남은 휘발유 1천673.33원·경유 1천474.98원으 나타났다. 충청권 모든 지역 기름값이 전국 평균가(휘발유 1천672.36원, 경유 1천475.33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주의 경우 9일 기준 휘발유 1천684원, 경유 1천488원으로 충북 평균가보다도 각각 4원, 6원 높았다.

특히 지난달 기름값 상승폭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주 당 평균 1~2원씩 상승했던 기름값은 지난달부터 한 주당 최대 15원까지 올랐다.

지난주 대비 10월 첫째주 충청권의 기름값 상승폭을 보면 충북은 휘발유 10.32원, 경유는 11.09원 올랐으며 대전은 휘발유 11.98원, 경유는 13.57원 올랐다. 충남과 세종도 지난주 대비 각각 8.92원·9.57원, 7.73원·8.42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주 대비 9.4원 상승한 1천659.6원·경유값는 10.0원 오른 1천461.5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북 기름값은 10월 첫째주 평균가 기준으로 서울시(1천745원), 제주도(1천720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1천668원), 세종(1천666원)순으로 높았으며 대전·강원도·인천(1천664원), 충남(1천660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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