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단양)은 10일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남해안권 뿐 아니라 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내륙권도 국토교통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충북권 광역관광도로 개설을 위한 국토부의 지원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세종시 국토교통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의 국토부 국감에서 "광역관광루트 개발 사업에 선도사업인 남해안권 뿐만 아니라 전국 7대 권역에도 이 사업이 골고루 추진돼야 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광역관광루트 개발 사업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국토부를 주무부서로 광역정부가 각 지역 사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남해안권의 고흥과 순천 등 8개 시·군 대상의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7개 권역의 지역계획별로 실행계획을 발굴중이며, 일부 실행계획은 올 하반기 착수 예정이다. 선도 사업으로 진행된 남해안권 외 타 지역은 광역 지방정부에서 계획수립 중이다.

이 의원은 "충북도의 순환형 연계루트 사업을 포함한 광역관광루트 개발 계획이 올해 말이면 완성된다"며 "마련된 계획에 국토교통부가 균형발전 관점으로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의 항일의병들의 이야기가 바로 제천시의 의병항쟁을 소재로 다룬 것"이라며 "향후 광역관광루트가 개발되면 이런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의 소중한 유산을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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