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체장애인협회 천안시지회, 전남 담양 방문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천안시지회(지회장 유제원, 이하 지장협)는 11일 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죽녹원과 메타스콰이아길을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에는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장애인 56명과 인솔·수동휠체어봉사 7명 등 총 63명이 참여했다.

이날 '효나들이'는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장거리 여행의 기회가 부족했던 중증지체장애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동휠체어 리프트가 가능한 특장버스를 이용했다.

나들이에 동참한 정윤단(지체1급) 회원은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멀리 여행을 할 수 없는데, 오랜만에 집을 나와 가을이 왔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내 올 한해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제원 지회장은 "전동휠체어로만 이동하는 중증장애인들이 지회의 도움을 받아 나들이를 즐기며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회를 마련해 장애인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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