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제천시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 건설을 위한 민선 7기 핵심공약 및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민선7기 조직개편을 통해 제천시는 본청 3국 29과, 직속기관 2(4과), 사업소 3, 읍·면·동 17, 194팀이었던 체제에서 본청 3국, 1단, 28과, 직속기관 2(7과), 사업소 4, 읍·면·동 17, 215팀 체제로 바뀐다.

이번 개편안은 그동안 지역 외곽으로만 흘렀던 패스형관광객을 시내로 유인하고, 청풍호 그린케이블카의 내년 본격 운행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초록길 드림팜랜드 조성과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민선 7기 핵심공약사업 추진을 전담할 한시기구인 '드림팜도시재생추진단'의 설치를 주요 골자로 한다.

추진단 내에 '드림팜랜드팀'을 설치해, 의림지와 청전뜰 농경문화자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미래인 농경문화테마파크 조성을 전담하게 할 방침이다.

부서별 산재해 있던 음식관련 업무를 통합하고 지역 음식문화의 상품화를 꾀하기 위해 '미식마케팅팀'을 신설한다.

또 본청의 농업관련 행정기구를 농업기술센터로 통합해 6차 산업화 농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농업인이 감동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내에는 먹거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로컬푸드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시민중심의 조직 개편을 위해 '신속허가과'를 신설, 인·허가 창구 일원화로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고, 보건소 산하에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민보건과'를 신설한다.

또, 주민생활과 밀착된 민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 일자리팀'을 신설한다.

민선 7기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의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연구팀(공약사업인 제천연구원의 기능)'과 '스포츠마케팅팀', '시설관리사업소'도 각각 신설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관련 조례(제천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에 대한 시 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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