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청주시, 자치단체간 활발한 교류 선도

사진.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자치단체간 활발한 교류를 선도하고 있어 향후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12일 청주에서 열린 전국 50만 이상 15개 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도시 안양) 민선7기 제2차 정기회의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는 지난달 충북 시장군수협의회 회장과 더불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서 감사로 선출된 데 이어 세 번째로 임원으로 선출된 것이다.

이처럼 자치단체 간 협의회에서 청주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지방 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중부권 핵심도시로서 청주시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건의된 안건들은 지방연구원 설립 기준 완화, 자치경찰제 등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주요한 내용들이 논의됐으며 지방의 자율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현재의 광역 단위 위주의 자치분권 실행계획을 중단할 것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특수성을 존중하고 권한을 이양할 것, 중앙·지방(광역)협력회의 구성에 기초 지방정부도 포함해 의견을 수렴할 것,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자치경찰제 도입할 것, 재정분권 확행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태호 청주시 자치행정과장은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중부지역을 이끄는 도시로서 청주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그 역할도 분명히 중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선진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15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장도시는 안양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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