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골축제 모습. / 단양군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에서 오는 21일 가을 산행 축제인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열린다.

금수산(1천16m)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이 아름다운 것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며 처음 금수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미녀봉으로도 불린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 북벽, 온달산성, 다리안, 칠성암, 일광굴, 죽령폭포, 구봉팔문 등과 함께 제 2 단양 8경으로 꼽힌다.

금수산 일대는 가을이면 주홍빛으로 영근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 '감골'로도 전해진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금수산 감골단풍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단풍 산행을 비롯한 2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양한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를 비롯해 농·특산물 판매와 오미자시음회, 인절미 만들기, 단양 쑥부쟁이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축제 백미인 단풍산행은 오전 8시부터 진행되고 코스는 상학 주차장∼남근석공원∼살개바위∼금수산 정상∼서팽이고개∼들뫼∼상학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1㎞다.

이 코스는 정상부터 금수산 삼거리까지 능선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단양호반과 소백산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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