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 초중고 교사들이 최근 4년간 학생이나 학부모의 폭언, 욕설 등 260건이 넘는 교권 침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바른미래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이 17개 시·도 교육청으로 제출받은 교권 침해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4∼2017년 충북은 267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이중 261건은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6건은 학부모 등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폭언·욕설 140건, 수업 방해 60건, 성희롱 30건, 폭행 10건 이었다.

같은기간 학생의 교권침해는 1만1천926건, 학부모 등에 의한 교권침해는 385건이다. 

이찬열 의원은 "교사들이 폭언과 성희롱, 폭력에 노출된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워지면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만큼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