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내달 2∼4일까지 단양읍 별곡리 생태체육공원에서 '친환경 농축산물 직판행사'를 연다.

올해로 12회째 맞는 이번 행사는 단양지역의 친환경 먹을거리를 홍보하고, 친환경 생명농업의 메카 단양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일에는 축하공연과 친환경음식 전시, 농산물 품평회가 진행된다.

3일에는 농산물 카빙체험과 개막식, 친환경음식시식, 충북친환경농업인대회 등이 펼쳐진다.

금수봉, 김소연 등의 화려한 개막공연과 신명나는 풍물놀이가 행사장의 분위기를 북돋운다.

친환경 농축산물 전시와 판매, 시식, 체험 등 다채로운 부스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직거래 전시판매장에서는 지역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생산한 농축산물과 임산물, 유기가공품 등 150여점이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시식코너에서는 품질좋은 사과와 포도, 야콘, 감자, 고구마, 우렁이농법 쌀로 만든 송편, 인절미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단양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과 사과, 오미자, 아로니아 등을 대상으로 왕중왕을 겨루는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도 마련된다.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친환경 달인 선발대회에 참가해 사과깎기와 감자쌓기, 친환경 단양아로니아 옮기기를 통해 달인의 칭호를 얻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충청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단양군 친환경농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충북친환경농업인대회'도 3∼4일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4일에는 친환경농업단체 지회별 회원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에 이어 행사가 막을 내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양의 친환경 농산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