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이 실물경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 금산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조례까지 만들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의지를 밝혔던 금산군이 구체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지원에 나섰다.

금산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박선우)은 지난 26일 금산 월장에서 두부와 두메부추, 고추부각 등을 만들어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실물경제 체험 뻔뻔비즈를 진행했다.

뻔뻔비즈(Fun Fun Biz)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상의 회사를 설립해 사업아이템을 선정하고 제작, 판매, 정산활동을 진행하는 실물경제체험이다.

실질적인 소득활동을 체험해봄으로써 경제적 자립준비에 대한 동기를 강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두부 만드는 복잡한 과정에서 오는 육체적인 고통과 노동으로 흘리는 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노동으로 얻은 결실이 소득으로 이어지면서 자신감 향상 및 진로, 자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실물경제체험으로 생긴 수익금 일부는 기부하기로 했다.

앞서 금산군은 지난 8월말 군보 제482호를 통해 금산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공포한바 있다. 이 조례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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