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내버스가 운행중이다.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LED 전광판에 번호가 없이 '천안시'로만 표기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천안시는 실태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천안아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버스노선을 알리는 번호가 없이 '천안시'로 표기된 버스가 진입했다.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버스 기사로부터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고, 결국 버스는 정류장을 떠나버렸다.

이와 관련 해당 버스회사는 최근 교체된 LED 전광판에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또, 버스 밖으로 노출되는 LED 전광판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버스 기사가 즉각 대처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전광판은 지난 9월 천안시가 도입한 것으로 시내버스 18대에 부착됐다. 시는 천안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의 완벽한 정보제공을 위해 버스 전광판 교체사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같은 오류현상에 대해서는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라는 표기는 LED전광판 전원을 켤 때 나오는 현상으로 운행도중 '천안시'로 표기가 된다면 문제가 된다"면서 "아직까지 '천안시' 표기 시내버스 운행에 대해서는 보고가 들어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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