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업인·전문가 대응방안 논의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청주에서 충주로 이어지는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지역 핵심산업인 반도체 생태계 벨트로 육성하기 위해 충북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충북도와 (재)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은 7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산학연관 반도체 전문가 및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반도체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생태계 벨트가 형성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자체들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충북 반도체산업 진단 및 대응방안,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내 반도체 산업의 현안과 해결방안,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도의 역할과 지원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기업인들과 함께 청주-진천-음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반도체 생태계 벨트 육성 전략과 기존 제조 위주에서 반도체 설계 등 기술 고도화 실현을 위한 '스마트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포럼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은 정부의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으로 충북도가 이곳에 세계수준의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중국의 대규모투자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와 미·중 무역전쟁의 부정적 영향 등으로 인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속에서 이같은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도에서는 이날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충북 국가혁신 융·복합단지내 기업유치 등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국가혁신클러스터 6개 시·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도와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IBK기업은행,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해 반도체 등 기술집약형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 목표로 삼고 전략적인 육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효과적인 지원정책 마련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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