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귀금속이 든 택배상자를 빼돌린 화물차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택배회사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A(51)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9일과 11일 충북의 한 택배터미널에서 시가 1천900만원 상당의 금반지와 금목걸이가 든 택배상자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고가의 물품이 들어있는 상자의 경우 포장 형태가 다른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정황증거 등이 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