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소장 김영애)와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정진, 나사렛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유관기관 실무자, 천안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중독 없는 행복한 삶을 위한 중독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역중심 중독관리사업의 성과' 발표, 회복자 경험담을 비롯해 '지역 맞춤형 중독관리사업의 과제', 한국정보화진흥원 충청남도스마트쉼센터의'스마트폰의 의미 및 지역중심 인터넷 중독 관리방향'등 다양한 강의가 이어졌다.

정범수 마음애병원 원장과 정미숙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 부협회장, 중독 회복자가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충남과 천안시 중독문제의 현주소와 중독사업의 과제 및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과 함께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는 체험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이 중독 및 정신건강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중독문제와 더불어 다양한 중독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중독이 뇌의 질병이라는 점에서 경각심 갖게 됐고 알코올뿐 아니라 도박,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집중 예방과 상담 등이 적절히 이루어져 중독 없는 행복한 천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정진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중독문제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중독문제를 개인이나 가족차원만이 아닌 지역차원에서 인식해 사회적인 해결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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