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내년 3월께 이마트 제천점에 제천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프드 판매장이 문을 연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역농가의 실질적인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 연말 이마트 제천점과 협약을 체결한다.

민선 7기 이상천 시장을 중심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지역농산물의 판로개척 및 확대를 위한 방안마련에 행정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공약사업인 농산물유통법인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2021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조직적 뒷받침을 위해 내년에 로컬푸드팀도 신설한다.

시는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를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관내 대형유통업체와 꾸준히 논의 해 왔다.

이 같은 노력끝에 이마트 제천점과 상생 협력차원에서 매장 내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시는 앞으로도 이마트 측과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에 대한 세부 실행절차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마트 내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가 계획대로 추진될 시 관내 대형유통업체 및 휴양리조트에도 판매장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농산물 판로 다각화를 위한 공공급식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마트 측과의 협의를 통해 농업인은 더 높은 소득을 보장받고, 시민들은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로컬푸드를 매개로 한 공동체 형성으로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타 지역 농산물과 비교해 우수한 제천농산물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볼 때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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