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꽃, 구름, 바람. 계절의 변화. 덩굴 식물 모양의 당초무늬와 같은 팔메트 형태가 때로는 구름모양이 되기도 하고 혹은 바람, 기류에 따라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철새가 돼 앞서거니 뒤서거니 앞다툼이 치열한 경쟁을 하며 높게 비상을 하기도, 또는 의인화 돼 서로 사랑을 하고, 때로는 시기와 질투로 미워하는 애증의 관계가 되는 가운데 세상사의 세월 속에서 만물이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은 없다. 생성과 소멸의 알레고리. 일상의 반복과 자연의 순환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새로움이 잉태된다. / 청주대 청석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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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효 기자
jhlee@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