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속보 음성 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괴산군, '청년 목돈 마련'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가입자 모집 보은 탄부초, 반려식물 기르기 프로젝트 활동 보은 내북초, 공동체 몸놀이 시간 가져 보은군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보은 수정초 자전거 타기 체험 청주문화재단-청주상공회의소, 지역 청년지원 업무협약 더블유씨피㈜, 음성 산본산단 외투지역에 사업장 내년 착공 국립중앙박물관, 신라 금관·상감청자 충청 6곳 전시… '국보 순회전' [결혼] 조재순 씨(음성군 대소면장) 여혼 이종배 당선인 "국회의장 민주당 후보들, 찐명경쟁"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오픈 아카데미 성료
▲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였던 노수신 유배지가 자리잡고 있는 연하구곡의 제 9곡 모습이다. 단종 유배지 영월 청령포를 빼닮았으나 그 지형은 훨씬 고립성을 띄고 있다. 지역 많은 사람들이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군자산(948m) 계곡을 ‘칠성댐 중류’ 정도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대는 조선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노수신(盧守愼ㆍ1515~1590)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10대손인 노성도(盧性度ㆍ1819~1893)가 ‘연하구곡’(煙霞九曲)을 설정한 곳이다. 현재 이곳은 지난 1957년 칠성댐 건설로 수위가 5m 가량 상승하면서 2~8곡은 수몰, 지금은 제 1, 9곡의 기암괴석과 암각글씨만 남아 있다. 특히 ‘수월정’(노수신의 유배지ㆍ점선안)이 있는 제 9곡의 경우 조선시대 내륙 유배지답게 ‘청령포’(영월 단종 유배지) 이상의 고립적인 지형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 수월정 앞은 S자로 굽이치는 물줄기이고, 뒤는 병풍 모양의 산이 겹겹이 들어서 있다. 몇해전 수월정 뒤로 속리산 말티고개보다 더 구불구불한 비포장 임도가 개설되어 이제 막 천혜의 고립성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차로 달려본 결과, 구절양장 산속길이 무려 7.1㎞나 찍히고 있다. 그러나 이를 알리는 안내판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그저 평범한 산속 계곡’ 정도로만 알고 있다. 조선시대 유배문화의 본산임에도 불구, 지역의 부가가치가 계속 낮잠을 자고 있는 셈이다. ▲ 위쪽 사진속 점선부분을 확대된 사진으로 후손에 의해 노수신 유배장소에 세워진 수월정. 이런 무관심 속에 3가구만 남은 사은리 마을에는 투기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주민 정모 씨는 “80% 정도의 땅이 벌써 서울 등 외지인들의 손에 들어갔다”며 “현재 땅값이 계속 상승, 대지의 경우 평당 50만원에서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혁연 기자 chohy@jbnews.com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억' 소리 나는 충북 개인택시 면허값… 진천 '2억' 최고 청주시, 3순환로 완전 개통… 시내 이동 25분 시대 '활짝' 에코프로 주식 거래 25일부터 재개 엔켐, 5월 MSCI 편입 예상 [오늘의운세] 2024년 4월 15일 (음력 3월 7일) [인터뷰] 청석학원 100주년 기념사업회 오영식 회장 [오늘의운세] 2024년 4월 17일 (음력 3월 9일) '억' 소리 나는 충북 개인택시 면허값… 진천 '2억' 최고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음성 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괴산군, '청년 목돈 마련'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가입자 모집 보은 탄부초, 반려식물 기르기 프로젝트 활동 보은 내북초, 공동체 몸놀이 시간 가져 보은군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보은 수정초 자전거 타기 체험
▲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였던 노수신 유배지가 자리잡고 있는 연하구곡의 제 9곡 모습이다. 단종 유배지 영월 청령포를 빼닮았으나 그 지형은 훨씬 고립성을 띄고 있다. 지역 많은 사람들이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군자산(948m) 계곡을 ‘칠성댐 중류’ 정도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대는 조선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노수신(盧守愼ㆍ1515~1590)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10대손인 노성도(盧性度ㆍ1819~1893)가 ‘연하구곡’(煙霞九曲)을 설정한 곳이다. 현재 이곳은 지난 1957년 칠성댐 건설로 수위가 5m 가량 상승하면서 2~8곡은 수몰, 지금은 제 1, 9곡의 기암괴석과 암각글씨만 남아 있다. 특히 ‘수월정’(노수신의 유배지ㆍ점선안)이 있는 제 9곡의 경우 조선시대 내륙 유배지답게 ‘청령포’(영월 단종 유배지) 이상의 고립적인 지형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 수월정 앞은 S자로 굽이치는 물줄기이고, 뒤는 병풍 모양의 산이 겹겹이 들어서 있다. 몇해전 수월정 뒤로 속리산 말티고개보다 더 구불구불한 비포장 임도가 개설되어 이제 막 천혜의 고립성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차로 달려본 결과, 구절양장 산속길이 무려 7.1㎞나 찍히고 있다. 그러나 이를 알리는 안내판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그저 평범한 산속 계곡’ 정도로만 알고 있다. 조선시대 유배문화의 본산임에도 불구, 지역의 부가가치가 계속 낮잠을 자고 있는 셈이다. ▲ 위쪽 사진속 점선부분을 확대된 사진으로 후손에 의해 노수신 유배장소에 세워진 수월정. 이런 무관심 속에 3가구만 남은 사은리 마을에는 투기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주민 정모 씨는 “80% 정도의 땅이 벌써 서울 등 외지인들의 손에 들어갔다”며 “현재 땅값이 계속 상승, 대지의 경우 평당 50만원에서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신만 안 본 뉴스 '억' 소리 나는 충북 개인택시 면허값… 진천 '2억' 최고 청주시, 3순환로 완전 개통… 시내 이동 25분 시대 '활짝' 에코프로 주식 거래 25일부터 재개 엔켐, 5월 MSCI 편입 예상 [오늘의운세] 2024년 4월 15일 (음력 3월 7일) [인터뷰] 청석학원 100주년 기념사업회 오영식 회장 [오늘의운세] 2024년 4월 17일 (음력 3월 9일)
주요기사 음성 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괴산군, '청년 목돈 마련'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가입자 모집 보은 탄부초, 반려식물 기르기 프로젝트 활동 보은 내북초, 공동체 몸놀이 시간 가져 보은군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보은 수정초 자전거 타기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