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문화사랑채 로비서

제28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 수상작품전이 국립청주박물관 문화사랑채 로비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대상작 강다영 작 바라춤. / 청주박물관 제공
제28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 수상작품전이 국립청주박물관 문화사랑채 로비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대상작 강다영 작 바라춤. / 청주박물관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은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제28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 수상작품전'을 문화사랑채 로비에서 개최한다.

지난달 8일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충북 소재 36개 초등학교에서 283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국립청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유물들을 화폭에 담았다. 작품은 전문가 3인의 심사를 거쳐 모두 7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바라춤'을 그린 산성초등학교 1학년 강다영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버금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 등)은 솔밭초등학교 2학년 김서원 어린이를 비롯한 5명의 어린이들이, 솜씨상 12명, 꿈나무상 56명이 수상하게 됐다. 지도교사상(충청북도교육감상)은 으뜸상 수상자의 지도교사인 산성초등학교 김영미 교사가 상장을 수상한다.

이번 대회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기존의 전시품과 특별전의 전시품을 보면서 여러 어린이들이 과거와 미래를 그들의 눈과 바램을 통해 그림 속에 표현해 냈다"며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재현은 과거를 보는 것이고 그 표현은 재해석이며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으뜸상을 받은 '바라춤'에 대해 "과거의 재현과 현재의 표현, 미래를 잇는 수작"이라며 "작은 풍탁을 유물로서만 보지 않고 승려의 바라춤과 연결한 것이 참신하고 집과 나무라는 세간과 하늘과 풍탁이 만든 출세간의 바람이 춤으로 훨훨 날아오르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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