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제천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이 치매환자 가족지지 프로그램인 '헤아림'을 운영하고 있다./제천시 제공
제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제천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이 치매환자 가족지지 프로그램인 '헤아림'을 운영하고 있다./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조종휘)와 제천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원장 한정철)이 치매환자 가족지지 프로그램인 '헤아림'을 운영하고 있다.

'헤아림'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선정 치매안심요양병원 치매환자 공공 지원사업을 유치하고, 입원한 치매환자 가족을 위해 지난 9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3번에 걸쳐 실시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치매알기(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정신행동증상 등) ▶돌보는 지혜(마음이해하기, 부정적 태도 극복하기, 의사소통 방법 등) ▶치매알짜정보 등이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예측할 수 없는 환자의 다양한 증상으로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의 반복이 가족들의 스트레스와 부양부담을 증가시켜 시설에 입소한 치매환자의 가정 복귀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입원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치매환자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보는 방법을 제공하여 가족의 부양부담 완화와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 9일 첫 '헤아림'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치매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직원들이 가족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어주고 치매로 힘들어 하는 다른 가족들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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