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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대전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 대전시
대전시립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대전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 대전시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립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대전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미술의 태동에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10인의 원로, 작고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대전현대미술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경산수화의 거장인 조평휘와 세필 점묘법을 통해 '그리기'라는 회화의 근원적 방식을 실천하는 김홍주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또 정해조, 이건용, 고(故) 강환섭, 김수평, 남철, 이종수, 윤영자, 한정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오후 4시 개막식에 앞서, 한국 현대미술과 행위예술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이건용 작가의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이 진행된다.

'달팽이 걸음'은 1979년 '상파울로 비엔날레'에서 처음 발표한 대표적 퍼포먼스다.

대전시립미술관 김민기 전시 2팀장은 "대전현대미술에 귀감이 되는 원로·작고 작가들의 예술혼과 작업태도를 통해 대전미술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건용 작가의 '달팽이 걸음' 퍼포먼스는 개막식 당일인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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