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순천향대천안병원의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에서 보호장구인 레벨D를 착용한 감염병 대응팀 교직원들이 음압카트를 이용해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를 음압격리병실로 이송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지난 15일 열린 순천향대천안병원의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에서 보호장구인 레벨D를 착용한 감염병 대응팀 교직원들이 음압카트를 이용해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를 음압격리병실로 이송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를 접촉했던 외래환자의 병원진료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 훈련에는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상황인지 ▶보호구착용 및 환자격리 ▶상황전달 ▶코드그린(경보) 발령 ▶감염병 대응팀 발동 ▶병원 내 저지선 설치 ▶노출자 보호구 착용 및 대기 ▶환자이송 및 격리진료 ▶청소 및 소독 ▶총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15명의 자체 평가위원들은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훈련 전 과정을 세밀하게 평가했다.

유시내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은 "대체적으로 침착하게 잘 대응했지만 문제점과 개선점도 다수 발견됐다"면서, "훈련결과를 바탕으로 잘 개선하고 보완해 더욱 철저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매년 2회의 도상훈련과 1회의 실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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