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갯길 5곳 자동염수분사 시설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가 올 겨울 눈으로 인한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제설재 확보와 함께 주요 고갯길 5곳에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는 등 제설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20일 도 도로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예년보다 강설량이 많을 것이란 기상철 장기예보에 맞춰 제설대책으로 제설전담반을 편성·운영하는 한편 염화칼슘 등 제설재를 평년 사용량 대비 150% 가량 확보하기로 했다.

도로관리사업소는 도로 적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도로 불편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도내 위임국도 및 지방도 48개 노선 1천649㎞를 대상으로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기상상황에 따른 위기경보 단계별 상황관리를 위해 총 132명의 인력과 덤프 39대, 굴삭기 13대, 다목적차 3대 등 63대의 장비로 편성된 제설대책반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제설에 필요한 염화칼슘 1천216톤, 소금 9천265톤, 제설모래 8천135㎥ 등 주요 제설재를 확보해 도내 위임국도와 지방도의 원활한 차량 소통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지방도에 있는 주요 고갯길 5곳 5㎞ 구간에 총 18억원의 사업비로 CCTV 확인을 통한 원격제어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초기 제설 대응능력 향상과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사업지점은 ▶음성군 원남면 통동재(5억원) ▶괴산군 장연 솔치재(5억원)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2억8천만원) ▶단양군어상천면 연곡리 갑산재(2억8천만원) ▶보은군 산외면 구티재(2억4천만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도로 강설로 인한 교통대책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제설대책 마련과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강설시 안전운전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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